4월 수출 156억弗, 동월 수출로는 역대 최고…수입 79억弗로 수지 흑자 77억弗

경기 회복세가 조심스럽게 나오면서 금형 산업과 연관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의 4월 수출액이 155억5,000만달러(17조4,238억원)로 4월 수출액으로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같은 달 ICT 수입은 수입 78억8,000만달러에 그치면서 ICT무역수지가 76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ICT의 경우 4월 수출로는 처음으로 150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 4월 수출액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보다 24.2%가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ICT 수출은 2010년 8월(26.4%) 이후 6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 기록하게 됐다.
4월 ICT 무역수지 흑자액은 전체 흑자액(132억5,000만달러)의 58%를 차지하면서 우리나라의 수출을 주도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지난달 품목별 ICT 수출은 반도체가 72억4,000만달러(59.1%↑), 디스플레이 22억7,000만달러(6.9%↑), 컴퓨터와 주변기기 6억8,000만달러(24%↑)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 ICT 수출은 사드 보복에도 불구하고 중국 75억1,000만달러(19.3%↑)로 전체 중국 수출 증가세(10.2%)를 웃돌았으며, 베트남 21억8,000만달러(70.5%↑), 미국 16억5,000만달러(3.9%↑), 유럽연합 8억5,000만달러(7.6%↑) 등 주요 수출국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8.5% 증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