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50MW급 수력발전플랜트 국산화 추진
주조와 자유단조 업계의 발전산업 진출이 빨라질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내 최대 규모인 50MW급 수력발전플랜트 국산화 개발을 추진하기 때문.
공사는 종전 15MW급 이상의 중대형 수력발전플랜트의 경우 일본과 유럽 기업이 기술과 시장을 독점해 국내 도입 시 외화 유출은 물론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18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는 강릉원주대학교와 (주)신한정공 등 산학연 11개 기관과 함께 연구단을 구성하여 올해부터 2022년까지 50MW급 수력발전플랜트 국산화 개발을 진행한다.
공사 등은 이를 위해 5년 간 347억 원을 투입한다.
개발 목표는 50MW급 수력발전플랜트의 설계-성능시험-제작-실증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순수 국내 기술로 완료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성능시험을 담당하는공사는 ‘수차성능시험센터’에 아시아 최고 수준의 시험설비를 갖춰 국제 기준에 맞춘 정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학수 공사 사장은 “공사는 그동안 수력산업 발전을 위해 수차성능시험센터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번 국산화 개발의 성과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기술종속에 따른 국부유출 방지와 중소기업 동반성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0MW급 수력발전플랜트의 발전용량은 연간 9만4,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