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수출 195%·고용 48%·매출 151% 각각 급증
국내 고성장 기업이 저성장 시대에 일자리 창출과 함께 경제 기여도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고성장 기업은 상용근로자 10명 이상 기업 중 매출 또는 고용이 최근 3년 간 20% 이상 급증한 기업이다.
19일 중기청에 따르면 고성장 기업은 지난 4년 간(2012년~2015년) 높은 성과를 창출, 수출에서 195%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성장 기업의 기업당 평균 종사자는 2012년 33명에서 2015년 49명으로 48%, 같은 기간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57억2,000만원에서 143억7,000민원으로 151% 각각 크게 상승했다.
아울러 고성장기업의 2015년 고용증가율은 전년대비 7.5%로, 전체 중소기업 종업원수 증가율(3.1%)대비 2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국내 고성장기업은 일반기업에 비해 제조업과 전문 과학기술업 등 기술‧지식 집약적 업종에 상대적으로 많고, 평균업력은 8.2년으로 집계됐다. 업력 10년 이상인 기업의 수는 전체의 45.6%.
이는 일반기업이 금융 분야에서만 주로 정부 지원을 받지만, 고성장기업의 경우 기술혁신과 수출 등을 위한 기술, 수출, 인력 분야에서도 지원을 받기 때문이라는 게 중기청은 설명이다.
중소기업연구원 표한형 박사는 “일자리 창출이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고성장기업은 일반기업과 비교 시 매출과 고용, 수출 측면에서 월등히 높은 성과를 만들어 내고있다”며 “향후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