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새 정부 중소기업정책 혁신방향과 과제’ 세미나’ 개최

뿌리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들의 혁신을 위한 새 정부의 정책과제를 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와 한국중소기업학회(회장 이정희)는 제29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18일 중소기업중앙회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새 정부 중소기업정책 혁신방향과 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김기찬 카톨릭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정희 중소기업학회장이 ‘새정부의 중소기업정책 혁신전략과 과제’를 발제했다. 전문가 패널로는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 홍지승 산업연구원 실장, 김선우 STEPI 센터장, 이지만 연세대 교수,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이의준 벤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 김병근 중소기업청 정책국장이 참여해 새정부의 중소기업정책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수규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새정부 중소기업정책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크다”며 “복잡한 현장에서 제대로 효과가 나도록 지혜를 나눠 견고하고 안정적이며, 혁신적인 중소기업 정책틀을 마련하는 큰 그림을 그려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세미나 발제를 맡은 이정희 중소기업학회장은 우리 중소기업은 ▲기울어진 운동장 ▲대기업 종속 구조 ▲내수중심 구조 ▲중소기업 경쟁력 약화 ▲열악한 근로환경 ▲생계형 중심의 창업 ▲미약한 성장사다리 ▲소상공인 자생력 부족 이라는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고 분석하며,
그간 중소기업 지원정책은 유사/중복 지원에 따른 효율성 저하의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지원분야별 단편적인 지원이 아닌 자생력과 혁신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성장단계별 체계적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대두, 저성장 기조와 인구구조 변화의 환경변화에 과감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확립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중소기업정책 통합관리체계 구축 ▲공정 경쟁환경 정착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만들기 ▲대중소기업 함께 성장으로 양극화 완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도적 벤처&스타트업 육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R&D 정책 강화 ▲소상공인 자립기반 확보 ▲내수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마케팅 지향적 판로정책 ▲중소기업 금융지원제도 개선 등 ‘새 정부의 중소기업 10대 정책’을 제언했다.
세미나 좌장인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중심 경제’와 ‘중소기업경제’를 표방하고 있다며, 이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중소기업정책으로 ‘중소기업 YES 정책’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최수규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강갑봉 부회장을 비롯한 협동조합 임직원과 중소기업 CEO 및 중소기업 유관기관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