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기업, 3국 진출 탄력받나

뿌리기업, 3국 진출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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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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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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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계, 양국 기업 진출에 적극 협력키로

좁은 내수 시장 극복을 위해 뿌리업계 등 주요 산업체들이 해오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3국 진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일본 경단련, 한일경제협회, 일한경제협회와 함께 22일 서울 어의도에서 ‘한일 제 3국시장 공동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양국 주요 기업은 제 3국 진출사례와 노하우, 유망 프로젝트를 공유했으며, 수출입은행과 일본무역진흥기구 등은 진출 지원제도 등을 소개했다.

전경련 허창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업체의 성실성과 기술력이 일본 상사의 정보, 자금력과 결합돼 중동과 아세안 등에서 성공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한일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양국 경제계가 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혀야 할 때”고 말했다.

이토 마사토시 일본 경단련 아시아대양주 위원장도 “양국 인력과 기술을 상호 보완해 제 3국 진출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GS건설과 SLK국보가, 일본의 미쯔비시상사, 미즈호은행, 미쓰이화학SKC폴리우레탄(MCNS)이 제 3국 진출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수출입 관련 대출과 보증 프로그램, 중장기수출보험 등 정책금융제도를 소개했으며,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는 자국 정부의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종합 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설명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인프라뿐만이 아니라 제조·서비스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는 이 행사를 도쿄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허 회장, 이토 마사토시 위원장을 비롯해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강명수 산업부 통상협력국장 등 한일 주요기업·기관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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