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삼흥열처리 ‘겹경사’

세계 최대 규모 삼흥열처리 ‘겹경사’

  • 뿌리산업
  • 승인 2017.05.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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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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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선정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등극…맞춤형 채용·금융·재정 지원받아
중기청, 뿌리기술전문기업으로 지정…주보원 회장 “선도기업 역할에 충실”

삼흥열처리 주보원 회장. 정수남 기자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경남 밀양의 삼흥열처리(회장 주보원)가 겹경사를 맞았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2017년 강소기업으로 등극한 것이다. 삼흥열처리는 지난해 11월 중소기업청이 부여하는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도 지정됐다.

삼흥열처리는 고용부가 2012년부터 매년 고용안정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모두 평가해 올해의 강소기업을 선정하고 있다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이는 청년들에게 우수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성전 기업은 정부의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 중기청은 우수한 기술력과 인프라 등을 긍적적으로 평가해 삼흥열처리를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했다.

이는 이례적으로 신청 한달만에 결정된 것으로, 삼흥열처리의 우수성이 입증된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보통 뿌리기업이 전문기업 신청을 하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지정에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다.

1985년 부산에서 출범한 삼흥열처리는 이후 김해로 사업장을 이전했으며, 밀양 사포산단 1만여평의 대지에는 2013년 둥지를 틀었다.

현재 이곳에는 A동(열처리로 4기)과 B동(11기)에 생산시설이 있으며, 본사 사옥에는 품질관리실, 연구실, 사무실리 각각 자리하고 있다.

삼흥열처리는 그동안 연구개발에 주력했으며, 자동차 부품과 건설 장비용 단조품을 주로 열처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 회사는 열처리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현대기아자동차 1차 협력사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삼흥열처리는 우수한 열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토요타와 미국의 완성차 업체에도 열처리 부품을 제공하고 있다.

삼흥열처리는 밀양 사포산단 1만여평 대지에 2013년 둥지를 틀었다. 삼흥열처리 제공

현재 삼흥열처리에는 120여명이 근무, 관내 고용 창출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주 회장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 간 각각 21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하고있다.

이 같은 공로로 주보원 회장은 1997년 산업포장, 2014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대통령 표창 등을 각각 수상하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강소기업 선정으로 삼흥열처리는 정부의 맞춤형 채용 지원서비스와 금융·재정 지원을 받게됐다.

주 회장은 “삼흥열처리는 30여년의 열처리 노하우와 열처리·후처리·자탐·포장으로 이어지는 최신 생산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었다”며 “근면, 성실, 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열처리 선도 기업으로서 기업 윤리 실천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 이사장은 지역 사회 공헌에도 열심이다.

주 회장은 최근 밀양아리랑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화재안전을 위해 600만원 상당의 소화기 260대를 기증했으며, 앞서 밀양시에는 사랑의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주 회장은 ▲김장나누기 ▲단독경보기 기증 ▲관내 체육대회에 수건 제공 등 사회 공헌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한편, 주 회장은 2월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3선에 성공, 올해 새 정부를 상대로 산업용 전기료 합리화에 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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