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기, 자동 용접으로 1만t 가스저장탱크 제조

울산 중기, 자동 용접으로 1만t 가스저장탱크 제조

  • 뿌리산업
  • 승인 2017.05.29 02:55
  • 댓글 0
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케이티티플랜트·에쓰탱크엔지니어링, 26m 구형탱크 제작 …아시아 최대

울산에 위치한 케이티티플랜트와 에쓰탱크엔지니어링이 자동용접설비를 통해 아시아 최대인 1만t 용량의 구(球)형 탱크를 만들었다고 29일 밝혔다.

이 탱크는 에쓰오일의 에틸렌 저장시설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원유 등 액체화물을 저장하는 탱크는 고압이나 저온 상태의 가스를 저장하기 때문에 구 형태로 만들어진다. 다만, 탱크 제작 시 두꺼운 철판을 이어붙여 구형으로 형상화하기가 어려워 보통 용접기술자가 수작업으로 용접을 진행한다.

이들 회사는 이번 탱크 제작에 자동 용접 기술을 40% 적용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관내 장생포에서 직경 26.7m, 저장용량 1만t 규모의 볼 탱크(ball tank) 2기를 제조했다.

두 회사는 5년 간 구형 탱크 제조에 자동용접설비를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성공했다.

양사는 “구형 탱크의 수요가 많지 않아 자동화 설비를 개발한 업체가 없었다”면서 “자동용접은 수작업보다 속도가 4배 빨라 공기 단축과 비용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