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플랜트 기가재, 아세안시장 개척 나서

부산 플랜트 기가재, 아세안시장 개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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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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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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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석유&가스 전시회'에 부산지역 8개 기업을 참여토록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조선·해양산업 구조조정과 저유가에 따른 플랜트 시장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플랜트 관련 기자재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전시회 부스 임차료와 장치비 등을 지원한다.

공모를 통해 선발한 8개 기업은 케이제이에프, 엘리온, 다흥, 더블유에프엔, 보명금속, 파워록, 삼익방폭전기, 코밸 등이다.

격년 행사로 올해 16회째 열리는 ‘아시아 석유&가스 전시회’는 60여 개국 2,000여 개사 등이 참가하고 2만3,000여 명이 방문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플랜트 산업 전시회로 꼽힌다.

말레이시아는 대외개방적인 경제구조로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며, 동남아 국가 중 3번째로 국민소득이 높다. 또 2020년까지 고소득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경제개혁 방안인 말레이시아 정부의 신경제 모델(NEM) 추진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 국가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하루 65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말레이시아는 석유·가스와 연관 산업인 해양플랜트 산업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국영석유회사(PETRONAS)의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따라 피팅·플랜지·밸브 등 한국산 부품에 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석유·가스와 해양플랜트 사업의 허브로 이번 전시회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인근 동남아 지역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하는 만큼 중국의 사드 관련 규제와 플랜트 산업 경기침체 등으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플랜트 관련 기자재 기업이 ASEAN 시장을 공략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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