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기술 전문기업을 찾아서)
국내 대표 열처리분야 수출기업 (주)도스코

(뿌리기술 전문기업을 찾아서)
국내 대표 열처리분야 수출기업 (주)도스코

  • 뿌리산업
  • 승인 2017.07.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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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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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처리업체로는 드물게 500만불 수출탑 수상...열처리기술 활용해 고품질 특수강 소재 및 압연제품 생산

(주)도스코 전경. (사진=뿌리뉴스)

국내에서 열처리업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완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을 열처리하여 납품하는 업체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열처리산업을 주조나 소성가공 등의 후공정을 담당하는 임가공산업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부품으로 가공하기 전 소재를 열처리하여 고부가 제품으로 만드는 업체들도 있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주)도스코(대표이사 조성대)가 대표적이다.

1979년 설립한 (주)도스코는 탄소강, 특수강과 STS 등 고품질의 열처리 제품과 압연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코일 제품 열처리 분야에서 압도적 기술력을 갖고 있다.

(주)도스코 송구현 실장은 "일반적으로 열처리라고 하면 주조품이나 단조품처럼 부품을 열처리하는 것을 많이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품을 직접 열처리하면 공정상 불량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도스코에서는 철강코일 제품을 열처리해서 후공정이 없이 바로 부품으로 가공할 수 있는 소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열처리기업이지만 소재를 생산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주)도스코는 다른 열처리업체들과 달리 수출물량이 많은 편이다.

송구현 실장은 "현재 동남아, 유럽 북미, 남미 등으로 수출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 백만불 수출탑, 2008년에는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특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경쟁업체가 많지 않아 실적 또한 꾸준하다. 올 들어 열처리산업의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도스코는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거두었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벤처기업, ISO/KSA, 이노비즈 등 각종 인증을 취득한 (주)도스코는 2015년 대한민국 중소기업 대상 품질혁신기업을 수상하고, 같은 해 12월에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가 주관하는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을 받았다.

임직원 수 37명의 중소기업이지만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사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주)도스코는 최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관리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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