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6.5% 성장률 달성 무난할 듯

중국경제, 6.5% 성장률 달성 무난할 듯

  • 뿌리산업
  • 승인 2017.07.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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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철호 기자 ch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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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중국 잠재리스크 확대된 것

중국, 올해 연간성장률 목표치 무난히 달성할 전망

중국은 1/4분기 GDP 성장률(전년동기대비)이 6.9%를 기록했고 조만간 발표 예정인 2/4분기 성장률 역시 연간 성장률 목표(6.5%)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이런 경기흐름으로, 중국 정책 당국의 연간 성장률 목표치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며, 특히 경기 안정을 담보할 수 있다면 무리하게 경기를 부양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박형중 대신증권 마켓전략 실장은 “경기에 대한 의심이 커질 때 중국 정부는 개입을 통해 성장을 끌어올리고 우려를 잠재웠던 경험이 많았다”며 “문제는 경기부양에 힘입어 성장에 대한 신뢰는 확보할 수 있지만 ‘과잉유동성’, ‘과잉부채’ 등 중국경제의 구조적 문제가 남아있을 수밖에 없어 장기적으로 중국의 잠재리스크가 확대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대신증권은 중국 정부가 구조개혁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는 경기에 대한 우려가 경감돼야만 가능하다고 설명하면서, 이와 같은 시각에서 보면 중국은 경기여건이 안정된 지금이 구조개혁에 힘을 쏟을 수 있는 적기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박형중 대신증권 마켓전략 실장은 “목표 성장률 달성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고 관리 여력도 충분해 구조적 문제 해결에 집중할 여력도 함께 커졌다”며 “실제로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가장 큰 대외 리스크로 꼽혔던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우려했던 것만큼의 충격을 주지 않고 있어 중국의 금융 및 외환시장은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중국 통화 당국은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기업 및 정부부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금융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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