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풍력용 파스너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풍력용 파스너 유통업체 감사 진행
케이피에프가 6월 착수한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사업에 사용될 해상 풍력용 파스너를 8월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은 2020년 이후 약 10조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정부의 신 에너지정책 핵심사업이다.
54년 업력의 글로벌 부품 제조업체 케이피에프(대표이사 도성득)는 종전까지 국내 및 미주 지역에 육상 풍력용 파스너를 공급해 왔으며, 이번 수주로 해상 풍력용 파스너까지 제조 및 공급하게 됨으로써 풍력용 파스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풍력용 파스너 생산은 위험도가 높고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로 전문 제조기술 및 인증이 없으면 공급이 어려운 제품이다. 국내 기업으로 풍력 파스너 생산 노하우, 인증, 시험설비를 구축한 곳은 케이피에프가 유일하며, 까다로운 품질요구 조건으로 인해 기존에는 선진국 파스너 업체만 제조 및 공급하던 제품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서 최근 충주공장에 인접한 공장부지를 매입하고 풍력용 파스너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국내의 풍력용 파스너 수요는 주로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케이피에프가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할 경우 수입대체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7월 독일 풍력용 파스너 유통업체에서 공장실사를 진행했으며, 실사 결과에 따라 11월 독일 풍력제조업체 에너콘의 예비심사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콘의 공급자로 등록되면 유럽 풍력용 파스너 시장 확대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케이피에프는 풍력용 파스너는 향후 케이피에프 미래성장의 핵심 제품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적 풍력용 파스너 제조업체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