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선정

7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선정

  • 뿌리산업
  • 승인 2017.07.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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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철호 기자 ch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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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성신㈜ 강국창 대표 수상

동국성신㈜ 강국창 대표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와 중소기업청은 ‘2017년 7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가전부품 제조업체 동국성신㈜ 강국창(1943년생) 회장을 선정했다.

강 회장은 ‘우리나라 가전부품 국산화’를 선도한 기업인이다. 특히 30여 년 간 가전산업에 종사하면서 냉장고의 성애방지히터, 세탁기의 공기방울펌프, 전기밥솥의 온도조절기, 정수기의 급수튜브, 비데의 보온시트 등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핵심부품들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강 회장은 1978년에 가전산업에 뛰어들었다. 당시 국내 가전산업은 수입한 부품을 조립하는 수준이었는데, 강 회장은 직접 개발한 냉장고 도어용 가스켓(자석으로 냉장고문을 닫히게 하는 부품)을 금성사, 대우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가전제품 생산업체에 공급하며 가전부품의 국산화에 물꼬를 텄다.

이후 냉장고 안의 성애를 제거하는 제상용 히터, 전자밥솥의 보온용 히터, 가전제품에 부착되는 온도제어 센서, 세탁기의 공기방울과 음이온 발생장치 등 창업 후 현재까지 여러 종류의 가전부품을 국산화시켜 국내 가전제품의 부품 국산화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

아울러 동국성신은 2014년 강 회장이 운영하던 동국전자㈜와 성신하이텍㈜을 합병한 회사로, 주력 생산품인 성애 제거용 히터와 비데용 보온시트, 냉장고 도어 가스켓은 국내 시장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중국, 멕시코, 베트남에 진출, 해외시장을 개척해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36.8%는 수출을 통해 거둬들이고 있다.

강 회장은 “개발 품목의 다양화 방침을 세우고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의료기기의 내시경 호수를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품목은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 회장은 동국성신 외에도 가나안전자정밀㈜, 동국개발㈜을 경영하고 있으며, 국내 약 55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평소 기업인의 사회 환원을 강조했던 강 회장은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2016 HDI인간경영대상 사회공헌부문 대상’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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