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설법인 4만9,424개, 역대 최대치

상반기 신설법인 4만9,424개, 역대 최대치

  • 정부정책
  • 승인 2017.07.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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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철호 기자 ch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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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법인설립, 2013년 이후 최고 증가율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은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인 4만9,424개를 기록해 5만개 달성에 육박했다. 특히 올해에도 신설법인 증가세가 지속돼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실적(9만6,155개)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은 전년동기대비 2.4%(1,161개) 증가한 4만9,424개를 기록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전기·가스 및 수도업의 법인설립이 늘어났다.

특히 제조업 법인설립은 2013년 이후 최고 높은 증가율(12.7%)을 나타냈다.

아울러 제조업 법인 확대는 수출 증가 및 제조업 생산 증가 등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전기·가스 및 수도업은 최근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기인해 관련 사업의 창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비스업의 경우 서비스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오히려 법인설립이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 동향을 살펴보면, 제조업(1만107개, 20.4%), 도소매업(1만57개, 20.3%), 건설업(5,337개, 10.8%), 부동산임대업(4,925개, 10.1%) 등의 순으로 설립됐다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전년동기대비 법인 설립 증가 규모가 큰 업종은 전기·가스·수도업(226.1%), 금융보험업(16.5%), 제조업(12.7%)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 40대(1만7,861개, 36.1%), 50대(1만3,039개, 26.4%), 30대(1만516개, 21.3%) 순으로 설립됐으며,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60세 이상(702개, 17.1%)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밖에도 여성법인은 24.7%(1만2,205개), 남성법인 75.3%(3만7,219개)로 전년동기 대비 여성(5.3%) 및 남성(1.5%) 모두 증가했다.

한편, 지난 6월 신설법인은 8,740개로, 전년동월대비 2.7%(228개) 증가했는데, 이는 수출증가에 따른 제조업 법인 증가와 친환경 및 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른 기대 심리로 전기·가스·수도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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