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표준 주역과 함께하는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미래 표준 주역과 함께하는 ‘국제표준올림피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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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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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철호 기자 ch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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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등 7개국 45개 팀, 1박 2일 간 경합 벌여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 간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경기도 용인 소재)에서 청소년들의 표준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제12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를 개최했다.

올해 대회는 국내 중·고등학생 36개 팀(108명)과 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페루·르완다 해외 6개국 9개 팀(27명) 총 135명이 참가했다.

국내 팀은 지난 6월 온라인으로 신청한 175팀 중 치열한 예선을 거쳐 36개 팀이 선발됐으며, 해외 팀도 우리 대회를 벤치마킹한 자국의 예선 대회를 통과한 팀이 본선에 참여했다.

올해 12회째인 국제표준올림피아드는 국내·외 청소년들이 생활 속에 있는 표준 관련 과제를 함께 해결하면서 표준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회다. 당일 현장에서 제시하는 생활 속 표준화 과제에 대해 학생들이 창의력과 기술력을 발휘함으로써 표준을 통한 해결방안을 발표하고 표준모형을 제작했다.

표준올림피아드는 ‘표준’을 주제로 한 세계 유일의 국제대회로, 국제표준정책을 주도하는 ISO 등 국제표준화기구에서도 표준 교육의 모범사례로 전 세계에 소개되는 등 표준 관련 국제 대회로 입지를 굳혔다.

당초 국내 대회로 2006년에 시작한 표준올림피아드는 2014년부터 해외 팀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격상됐으며, 올해는 국내·외 7개국이 참여해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싱가포르가 올해 새로 참가하는 등 참가국이 매년 늘고 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페루 등은 우리 대회를 벤치마킹해 자국 올림피아드 대회를 진행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ISO(국제표준화기구),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NIST(미국표준기술연구소)에서는 자발적으로 심사위원을 파견하고 특별상으로 IEC 사무총장상을 수여한다.

아울러 올해 대회에서는 청소년들이 표준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1930년대에 생산된 포드자동차를 모델로 자동차 생산공정 표준화 소개’,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인 VR 체험관 설치’, ‘국내·외 표준기관의 전시회’, ‘국내 및 해외 표준 전문가와 청소년과 대화의 장’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국내·외 청소년이 글로벌표준 인재로서 화합과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전통춤 등 참가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우정 만들기’ 공연도 개최했다.

국가기술표준원 정동희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요소인 글로벌 표준 선도를 위해서는 표준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며 “국제표준올림피아드를 미래 글로벌 표준인재 양성의 산실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은 대회에서 발굴된 우수 표준 아이디어를 국민생활 편의를 위해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국제표준올림피아드가 전 세계 표준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제기구 등을 통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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