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7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현대자동차㈜가 26일 서울 본사에서 ‘2017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현대차의 올해 1~9월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판매 326만9,185대’, ‘매출액 71조8,752억 원(자동차 55조8,337억 원, 금융 및 기타 16조415억 원)’, ‘영업이익 3조7,994억 원’, ‘경상이익 4조224억 원’, ‘당기순이익 3조2,585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3분기 누계 실적과 관련해 외부적인 요인으로 중국 시장 판매가 부진했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그랜저 판매 호조 지속 및 성공적인 신차 출시, 신흥 시장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할 수 있었다.
다만 미국 등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업체 간 경쟁이 심화돼, 인센티브가 상승하고 영업부문 비용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대비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다.
현대차는 “최근 국내 시장에 먼저 선보인 코나, G70 등 신차들에 대한 고객 반응이 매우 고무적인 만큼 향후 판매 호조가 해외 시장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신규 차급 진출을 통한 라인업 강화와 SUV 공급 확대 등을 통해 판매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친환경·자율주행·커넥티드카 등 미래 핵심 분야 경쟁력 제고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업체 간 경쟁심화와 시장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같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차급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판매 경쟁력을 제고해 나감과 동시에 연구개발 역량 향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 또한 착실히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신규 차급에 새롭게 선보인 코나 및 루이나, 제네시스G70 등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만전을 기해 판매 저변을 넓히고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SUV 차급의 공급 물량을 확대함으로써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