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국 394개 업체 참가...기술세미나,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 진행

국내 최대 규모의 금속 관련 전시회인 ‘금속산업대전 2017’이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7~8홀에서 개최되었다. 26개국 394개 업체가 22,580sq.m의 규모로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산업군을 동시에 선보여 유기적인 관람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었다.

1989년 ‘국제 볼트·너트·케이블 및 전선 생산 기자재전’을 전신으로 하는 금속산업대전은 올해 ▲파스너 & 와이어 ▲다이캐스팅 ▲자동차 및 기계부품 ▲프레스 & 단조 ▲튜브 & 파이프 ▲금속 도금 & 도장 ▲3D 기술 ▲알루미늄 ▲레이저 및 용접 ▲뿌리산업 ▲펌프 기술을 비롯해 ▲코리아 컴포짓쇼의 12개 카테고리로 이루어졌다.

24일 열린 개막 행사에서는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 정한성 이사장, 한국펌프공업협동조합 한경수 이사장, 중소기업중앙회 최용식 부회장을 비롯, 미국파스너유통협회 회장 Adam Pratt과 유럽파스너유통협회 회장 Volker Lederer, 인도 중소기업청 Chopra Navin 국장이 참석하였으며, 이외에도 대한용접협회 민영철 회장, 한국 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 한종선 전무이사 등 업계를 대표하는 국내외 귀빈이 참석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레이저·용접 분야의 도약이 두드러졌다. ㈜코텍, ㈜원공사, ㈜엠티엠하이테크, ㈜에큐원을 비롯하여 DNE 레이저코리아(DNE LASER KOREA, ㈜레이저픽스코리아, 삼진웰텍주식회사, 월드웰 등 다양한 업체가 레이저 및 용접 기술의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주었다.

다방면의 컨퍼런스 역시 산업현황을 살펴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과 한국전람㈜가 개최한 ‘글로벌 파스너 컨퍼런스’의 첫 세션에서는 미국과 유럽 파스너 유통배급협회장이 각각 북미와 유럽의 파스너 산업에 대해 강연하였다.

이후 두 번째 세션에서는 OSG 이종화 이사가 너트가공용 탭 기술동향을, 프론텍 민수홍 대표이사가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파스너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강연했다.

한국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한 ‘2017년 다이캐스팅 전문기술 세미나’에서는 한국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 장석기 이사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조인성 박사가 ‘다이캐스팅 제조 공정 데이터의 인공지능 적용 실제’를, 애니캐스팅 김성빈 대표가 ‘다이캐스팅 결함 예측 및 대응 방안’을, 차석근 ACS 부사장이 ‘품질 개선을 위한 스마트 공장 구축’을 주제로 강연을 이끌었다.

또한 일신다이캐스팅 최정현 부장이 ‘전기자동차 부품 개발 사례 및 착안점’을,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윤광민 팀장이 ‘자동차산업에서의 다이캐스팅 개발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다이캐스팅 전문기술을 소개했다.

레이저기술 및 펌프기술에 대한 세미나도 수차례 이뤄졌다.

사단법인 대한용접협회에서 진행한 ‘레이저 기술 응용 및 가공포럼’과 주식회사 알파글로벌이 진행하는 ‘자동차, 방산, 항공, 철도, 우주항공 제조산업의 LASER 장비의 적용과 기술’, 그리고 한국펌프공업협동조합과 월간펌프기술이 주관한 ‘2017 펌프기술산업전 전문 기술 세미나’가 진행됐다.

전시기간 중 25~26일에는 제2전시장 7홀 내 바이어미팅라운지에서 수출상담회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의 파스너유통협회장이 직접 참석해 1:1 매칭 상담을 진행하였다.

또한 참가업체가 원하는 해외 바이어를 직접 초청, 항공 및 숙박을 지원하는 해외바이어초청프로그램도 대대적으로 시행해 핀포인트 방식으로 바이어를 매칭했다. 국내의 실수요자를 VIP로 초청해 VIP라운지를 운영하며 다양한 계약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2017 금속산업대전’은 2018년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2~3홀에서 진행된다. 문의는 한국전람㈜(전화 02-783-8261) 및 홈페이지(www.korea-metal.com)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