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기술이전으로 4차 산업혁명 이끈다

산업단지 기술이전으로 4차 산업혁명 이끈다

  • 뿌리산업
  • 승인 2017.11.02 17:18
  • 댓글 0
기자명 송철호 기자 chso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단공, 첨단 공공연구성과물 산업현장으로 이전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2일 서울 구로 G밸리 컨벤션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산업단지 기술이전 페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특허전략개발원,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참여해 출연(연), 대학, 연구소에서 개발한 사업화 유망기술을 전국 산업단지 입주기업에게 이전하기 위한 행사로 열렸다.

드론을 이용한 유해가스 측정기술, 사이버 공격 대응 시스템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첨단기술 25선이 출품됐으며, 이 중 산단 입주기업의 관심도가 높은 7선의 기술이 발표됐다.

특히 필름형 3D 터치 및 액츄에이터 등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에 대해서는 시제품(7점)도 전시해 참가자들이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했다.

이날 기술발표는 쇼호스트가 알기 쉽게 설명하고 연구자가 부연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홈쇼핑을 통해 즐겁고 재미있게 기술쇼핑을 하는 느낌을 받았다”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사업의 산학연협의체(MC, 미니클러스터) 활동을 통해 발굴된 기술이전 수요에 대해 출연(연), 대학, 연구소와 수요기업, 산단공이 함께 기술이전 및 사업화 공동협력을 결의하는 자리도 마련돼 기술이전 활성화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산단공은 지난해부터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해 대학, 연구소 등 기술보유기관, 기술이전 전담조직(TLO)과 협력채널을 구축하고, 전국의 산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산·학·연 연구결과물의 기술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구축한 80여개 기술이전 협력기관과 함께 올해 기술이전 계약 101건, 이전기술사업화(R&D) 지원 32건 등의 가시적인 실적을 거뒀으며, 상시 기술이전 행사 개최를 통해 기술이전 분위기를 제고하고 있다.

한문식 산단공 부이사장은 “한국은 아직까지 기업의 자체 연구개발 비중이 상당히 높지만, 필요기술을 탐색해 이미 개발된 연구결과물을 적극적으로 획득해 나간다면 개발비를 절약하고 사업화 기간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중소기업이 기술혁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