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원전 수출 적극 지원할 것”

산업부, “원전 수출 적극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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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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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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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원전 수출 따왔더니 검찰 수사인가” 기사에 반론

산업통상자원부가 원전 수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산업부는 11일 중앙일보의 “원전 수출 따왔더니 검찰 수사인가” 기사에 대한 해명자료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일보는 해당 보도에서 한전의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청와대와 산업부의 반응은 떨떠름하다. 청와대와 산업부에서는 “손해날 것 같으면 안한다”, “적자가 예상되면 사업을 추진할 근거를 잃게 된다”는 식의 애매한 말들이 흘러나나오고 있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 날 한전사장은 임기 3개월 남기고 사퇴선언을 하는 등 원전 비즈니스 베테랑들을 죄인 다루듯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거듭 밝혀왔듯이 금번 한전의 우선협상대상자(preferred bidder) 선정을 환영한다는 명확한 입장이며, 동 사업이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사업 방식인 UAE 원전 사업과는 달리 영국 무어사이드 신규원전 건설ㆍ운영 사업은 공급자가 자금을 조달하고, 이의 운영과정을 통해 자금을 회수하는, 사업의 수익과 함께 리스크도 사업자가 책임지는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방식이다. 반면 한전의 뉴젠社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원전수주 확정이 아닌 인수 협상을 위한 본격적인 시작단계이므로 국익 차원에서 향후 수익성과 리스크를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또한, 향후 한전-도시바 간 주식매매계약(Share Purchase Agreement) 체결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이와 관련하여 영국정부로부터 최대한의 지원방안을 이끌어 내는 협상도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협상 전략 측면의 고려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전 사장의 사퇴나 한수원 사장에 대한 검찰 조사 등은 동 사안과 관계가 없는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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