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구매 활성화, 납품단가 정상화 등 적극 추진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이사장 서병문)이 새해 조합원사들의 경영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주조업계는 지난해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산업과 조선산업의 불황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비록 공작기계 분야와 중장비 분야가 업황이 좋기는 했지만 자동차와 조선 등의 불황여파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새해에도 전망은 밝지 않다. 올해도 주요 수요산업의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새 정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이 본격화되는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물조합에서는 기존에 조합사업으로 추진 중인 원부자재 공동구매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조합원사들의 부담을 축소하고, 납품단가 정상화를 통한 경영안정에 매진할 계획이다.
주물조합은 새 정부가 추진 중인 하도급법 개정에 기대를 하고 있다. 기존 하도급법에서는 원자재 가격 인상 만을 반영할 수 있었으나 새로운 법안에서는 원부자재 가격 외에도 인건비와 전기요금 변동까지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물조합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악재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합원사들이 안정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공동구매사업의 내실화와 납품단가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