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장, 산단 통근버스 타고 산단 직원들과 대화
울산광역시 김기현 시장은 지난 18일 아침 태화강역에서 신일반산업단지 사이를 운행하는 ‘울산신일반산업단지 내부순환형 통근버스’에 탑승해 운행상황을 점검하고 동승한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20분 울산대공원 동문에서 통근버스에 탑승해 ㈜대한에서 하차할 때까지 약 30분 간 이동하면서 운행상황을 점검하고, 특히 여성 및 청년인턴 등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함께 탑승한 신일반산업단지 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승용차 이용이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 노선 확대 및 연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통근버스 운행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 시장은 “출·퇴근이 보다 편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며 “현장에 자주 들러서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지겠다”라고 답했다.
노동부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지원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울산신일반산업단지 내부순환형 통근버스 운행사업’은 지난해 5월부터 공업탑·덕신·태화강역을 기점으로 25인승 버스 3대로 시작됐다.
운행 초기인 지난해 5월에는 연인원이 400여 명 수준이었으나, 12월에는 연인원 2,000여 명으로 늘어나 하루 평균 86명이 이용했다.
이에 울산시는 올해부터 이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승하차 지점 및 운행구간을 일부 조정하고 태화강역(공업탑 경유)·덕신을 기점으로 각각 45인승 1대, 25인승 1대로 출근 3회, 퇴근 3회로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이 적어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구인난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통근버스 운행사업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