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경산 화폐본부 견학 코스 조성

조폐공사, 경산 화폐본부 견학 코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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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15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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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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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와 동전 제조과정 눈으로 보면서 화폐교육 받을 수 있어
훈장과 포장, 메달, 세계의 지폐·동전도 견학 가능

조폐공사 화폐본부 견학코스 현장 사진. (사진=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돈을 찍어내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화폐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화폐본부의 견학 편의시설을 신축하고, 휴식 및 전시공간 확충해 알찬 견학 코스를 조성했다.

조폐공사 화폐본부는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돈(지폐와 주화)을 만든다. 1년에 제조하는 종이돈(은행권)과 동전은 11조6,000억원(2017년 기준)이나 된다. 화폐본부는 국가 보안시설로 예전에는 견학이 불가능했다. 2016년 10월 국민과 소통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화폐문화 체험기회를 확대 제공하기 위해 공사 홈페이지(www.komsco.com)에 온라인 견학시스템을 구축, 일반인에게 개방했다. 또 더 쉽고 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지난해 3월 일반인 견학을 주 2회(화·목요일)로 확대했다.

조폐공사는 일반인 견학 확대 개방 이후 화폐본부를 찾는 국민들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최근 견학 편의시설을 신축, 휴식 및 전시 공간을 확충했다.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념엽서와 같은 다양한 견학 피드백 창구를 마련하고 견학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팀(TFT)도 구성하는 등 보다 쉽고 알찬 견학이 될 수 있도록 프로세스도 개선했다.

견학은 ▲조폐공사 소개 및 화폐 제조공정 영상물 상영 ▲화폐 변천사와 위·변조 방지 장치를 체험할 수 있는 인쇄전시관 ▲은행권(지폐) 제조공정 ▲국내외 각종 주화(동전), 훈·포장, 메달 등을 볼 수 있는 주화전시관 ▲주화 제조공정 ▲훈장 제조공정 등의 순으로 이뤄진다. 소요시간은 총 120분 정도이다.

지폐(은행권)는 평판인쇄→ 스크린인쇄 → 홀로그램 부착 → 요판인쇄 → 전지검사 → 활판인쇄 → 단재 및 포장 등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견학 코스를 통해 지폐 제조 전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으며, 숨은그림(은화), 잠상, 미세문자 등 지폐 안에 숨겨진 위·변조 방지장치에 대해서도 공부하게 된다.

견학 코스에는 돈을 테마로 하는 포토존이 마련돼 아이들과 함께 기념 촬영도 할 수 있다. 조폐공사는 국내 유일의 화폐제조 시설 견학을 기념할 수 있는 기념품을 증정하고, 우수 견학후기 선발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견학을 희망하는 국민은 누구나 조폐공사 홈페이지(www.komsco.com)를 방문, 견학가능 일자를 확인한 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조폐공사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국군의 날 등 각종 기념일과 국경일에 초청견학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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