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수열처리, 적극적인 투자 멈추지 않는다

한국특수열처리, 적극적인 투자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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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1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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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철호 기자 ch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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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품목 다양화해 양산 가능한 설비 갖춰야”

㈜한국특수열처리 전경(사진=뿌리뉴스)

주조, 단조, 용접, 금형, 열처리, 표면처리 등 뿌리산업 분야의 영세한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연쇄 도산 위기설’까지 등장할 정도로 최근 경기가 좋지 않다. 게다가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등 국내 노동정책까지 급격하게 변하고 있어 뿌리기업들이 느끼는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특히 현재 뿌리산업 2만6,300여 중소업체가 50여만 명을 고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뿌리기업들의 위기가 국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국내외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그래도 우리 뿌리기업들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는데, 경기 안산시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특수열처리가 그런 기업 중 하나다.

한국특수열처리 신영민 대표는 “장치산업이다 보니 설비를 증설해야 사세를 확장할 수 있고, 설비를 증설하기 위해서는 공장규모 확대도 필요하다”며 “지난해 공장을 확장하는데 20억 원, 설비를 증설하는데 8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한국특수열처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줄어들지 않았지만, 목표했던 것에 비해 분명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 쉽지 않았을 것이다.

1993년에 설립한 한국특수열처리는 자동차, 전기·전자, 중장비 부속 부품 등 금속 열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사진=뿌리뉴스)

한국특수열처리는 ISO/TS-16949:2009 인증, 특허(부착식 휠 밸런스 웨이트 및 그 제조방법) 출원, 현대·기아자동차 SQ(하드웨어_열처리) 인증(A등급) 등을 획득한 업계에서 기술력(2013년 연구개발 전담부서 창설 및 벤처기업 확인서 획득)을 인정받고 있는 열처리 업체다.

이런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A/T, Q/T 열처리 설비를 증설했으며, 이번에 공장도 확장함으로써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신 대표는 “기존 아이템 외에도 비철과 고급합금강 제품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알루미늄 제품들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판단, 관련 제품들을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고 생산 품목을 다양화해 양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춰야 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추고, 어려운 산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만을 고수해서는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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