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일비철금속 시황[현대선물]

9일 일일비철금속 시황[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8.03.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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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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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우려에 하락세 심화

  전일 비철금속 가격은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구리 하락폭이 제일 컸다. 전일 LME 구리 가격은 전일 대비 1.7% 하락한 $6,823에 마감됐다.

  이는 미국 때문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트럼프가 터트린 무역전쟁 가능성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제성장을 둔화시키고, 금속 수요를 제한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타났고 이에 비철금속 가격은 하락했다. 그리고 실제 전일 트럼프는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성명서에 서명했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세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백악관은 이번 조치가 15일 후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투기적 세력들은 매도 포지션을 늘리거나,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요한 건 이로 인해 대부분의 비철금속 가격 추세가 아래로 기울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석과 니켈을 제외한 비철금속 가격 추세가 아래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특히, 납의 경우 $2,400선이 깨지며 $2,300선도 위협받고 있다. 알루미늄과 아연도 마찬가지다. 납보다는 하락세가 덜 하지만, 여전히 아래쪽으로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답은 중국이다. 전일 하락세가 심화되는 가운데 속도 조절을 해준 건 중국이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예상과 달리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경제 성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하락을 제한했다. 결국, 중국이 수요에 대한 강한 신호를 제공하거나 무역전쟁 우려를 뒤집을 카드를 내놓지 않는 한 지금의 하락세를 벗어나긴 힘들 것 같다.



-금, 하락

  앞서 언급한 것처럼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하자,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가 강세로 전환되며 금 가격이 하락했다.

  금 현물 가격은 뉴욕 거래 후반 0.4% 하락한 온스당 1,320.67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가격은 5.90달러, 0.4% 내린 온스당 1,321.7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거기에 시장은 미국의 수입 관세 부과 계획과 관련한 소식에도 주목했다. 드라기 총재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관세 계획에 대해 비판했다. 트레이더들은 다음 날 발표될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에도 주목하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해 추가 신호들을 찾고 있다. 은 가격은 0.1% 하락한 온스당 16.48달러를 기록했다. 백금은 0.7% 내린 온스당 945.74달러에 거래됐다. 장 중에는 941달러까지 내려가 지난 1월 4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팔라듐은 0.4% 오른 온스당 972.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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