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 “美 철강 관세 한국 중소 철강사에 타격”
노무라증권, “美 철강 관세 한국 중소 철강사에 타격”
  • 박재철
  • 승인 2018.03.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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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등 대기업들, 미 수출비중 적어 충격 미미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키로 한 도널드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아시아 국가들의 철강 업체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CNBC뉴스는 11일(현지시간) 노무라 증권의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인해 포스코와 현대제철, 일본의 신일철주금(NSSMC) 등 대형 철강기업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반면 한국의 중소 철강업체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노무라 보고서는 “지난 수년간 이어진 (미국의)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 등을 겪으면서 포스코는 미국의 수출 비중을 큰 폭으로 줄였다. 포스코의 전체 탄소강 수출 물량 중 미국으로 가는 물량은 1%도 채 안 된다”라고 분석했다.

  현대제철 역시 전체 수출 물량 중 미국으로 가는 비중은 5% 안팎 정도라고 노무라 보고서는 밝혔다.

  노무라 보고서는 “보다 극명한 충격은 세아제강과 휴스틸, 넥스틸 등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의 중소 철강회사들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미국 시장 의존도가 낮은 일본 철강 기업들도 트럼프 관세폭탄으로 인한 타격을 그리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산 조강과 철강제품 중 미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은 각각 1.8%와 1.5%에 그친다.

  노무라 증권 뿐 아니라 무디스증권 역시 지난 주 이와 유사한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 상무부 국제무역청(ITA) 자료에 따르면 대미 철강 수출국 순위는 캐나다, 브라질, 한국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멕시코(4위), 러시아(5위), 터키(6위), 일본(7위), 독일(8위), 대만(9위), 인도(10위) 등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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