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기총회 개최…무자료거래 양성화 방안에 총력 쏟기로
한국동스크랩유통업협동조합(이하 동스크랩조합)이 새로운 이사장을 선출하고 업계 최대 현안인 부당 세무조사 문제 해결과 원천 수집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무자료 거래를 양성화 하는 방안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동스크랩조합은 15일 오후 광명시 하안동 조합사무실에서 제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7년 사업보고 및 결산, 잉여금 처분, 2018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과 함께 정관 변경과 임원 선출안건 등을 처리했다.
전임 이철민 이사장의 퇴임으로 공석이던 이사장직에는 ㈜삼형의 이영진 대표가 새롭게 선출됐다. 이영진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까지이다.
이날 총회에서 결산 및 사업계획 등은 원안대로 처리됐지만 조합명 변경(금속스크랩조합)에 관한 정관 변경건은 부결됐다. 현행 정관에 '동스크랩 등 재생용 금속스크랩 유통업'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조합에 업무영역이 동스크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다.
동스크랩조합은 현재 업계 최대의 이슈인 부당 세무조사에 대해 국회와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과 협의하여 문제 해결에 매진키로 했다. 또한 스크랩 수집 원천단계에서부터 구조적 모순에서 발생하는 무자료거래에 대해 양성화 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제도화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