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자동차, 유통업 환경 악화 전망

2018년 자동차, 유통업 환경 악화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18.03.15 19:17
  • 댓글 0
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우리나라 비금융 기업들이 안정적인 신용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자동차와 유통업의 영업환경은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한국 주요 산업의 비금융 기업은 양호한 영업 실적과 꾸준한 글로벌 경제성장, 낮은 유가를 토대로 올해 안정적인 신용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별로는 테크놀로지, 철강, 정유·화학 업종은 올해 양호한 영업환경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자동차와 유통 산업은 치열한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미국의 관세 인상이 철강과 가전제품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이들 산업의 대미 수출 비중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정부가 추가적인 무역 장벽을 도입해 다른 국가가 무역 보복 조치에 나설 경우 한국 수출 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무디스는 국내 비금융 기업에 미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으로 원화의 평가절상, 유가 급등, 예상보다 저조한 업황, 북한과의 잠재적인 군사적 충돌 가능성 등을 꼽았다.

  무디스는 “미국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평가 절상될 경우 수출 규모가 큰 자동차, 화학, 테크놀로지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국내 23개 비금융 민간 기업 중 3곳의 등급 전망이 '긍정적'이다. 등급 전망이 '안정적'으로 평가된 곳은 20개사다. 비금융 공기업과 그 자회사의 등급 전망은 모두 '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