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美 무역전쟁 우려 지속

<Macro>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수입 관세 부과가 무역전쟁(Trade War)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며 비철금속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6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측에 대미 무역 흑자 규모를 1,000억달러 축소하라고 압박하는 등 양국 간의 미묘한 신경전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상황으로 보였다.
 

<비철금속>

  Copper: 금일 3M $6,989에서 시작한 Copper는 장 초반 $7,000대를 일시적으로 상향 돌파하기도 했으나, 중국과 미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며 트럼프 행정부의 강도 높은 관세 조치가 언급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Copper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1.32% 하락한 3M $6,890에 금일 저점을 기록하는 약세를 보였다. Copper가 장 중 재차 $6,900레벨을 하회하는 등 단기 방향성은 더욱 모호해진 상황이며 단기적으론 가격변동성은 자제하고 $6,800~$7,000 사이의 좁은 구간을 횡보할 것으로 사료됐다.

  Aluminum: 금일 3M $2,091레벨에서 시작한 Aluminum역시 장 초반 일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2,100대 안착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후 미국 달러화의 강세와 함께 중국과 미국간의 무역전쟁 우려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이어질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Aluminum은 전 거래일 대비 0.91% 하락한 3M $2,070에 금일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환매(Short-covering)물량의 유입으로 낙폭은 일부 만회했으나, 당분간 약세 기조는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귀금속>

  Gold: 금일 온스당 $1,324레벨에서 시작한 금(Gold) 가격은 달러화의 강세와 투자 심리의 이탈로 인해 약세 출발했다. 금 역시 글로벌 무역 전쟁과 경기 둔화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낙폭을 확대했다. 금은 전 거래일 대비 0.66% 하락한 온스당 $1,316레벨에 저점을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약세를 보여 단기 저점인 $1,300대를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