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가공업계, 최저임금 인상 이후 ‘비상’

(철근) 가공업계, 최저임금 인상 이후 ‘비상’

  • 철강
  • 승인 2018.03.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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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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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철근 가공업계에서는 최저임금이 인상된 이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복수의 철근 가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저임금 상승으로 철근 가공업체들이 피해가 두드러지고 있다. 철근 가공업체들의 원가 중에서 인건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적자 판매 등의 위기에 놓여 있다.

  2018년 최저임금과 전년 대비 상승률은 각각 7,530원, 16.4%이다. 1988년 최저임금제 도입 후 1,000원 이상 상승한 적은 처음이다.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2007년 이후 11년 만이다.

  철근 가공업계는 자국민이 기피하는 대표적인 3D 업종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현장 근로자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철근 가공단가가 지난해 극적으로 인상되긴 했지만 인상된 최저임금을 메우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는 반면 열악한 중소기업체들만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철근 가공업계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이후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만 수혜를 누리는 상황”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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