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업 '회복', 아시아 후판 가격 상승 견인

韓 조선업 '회복', 아시아 후판 가격 상승 견인

  • 철강
  • 승인 2018.03.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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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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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달러 초과 가능성 나와

아시아 지역 후판 수급이 타이트해 지면서 수출 가격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본 고로사들의 6월 아시아 수출용 후판 가격 협상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크라이나의 동남아시아향 수출 가격은 620달러(CFR)선에 머물렀는데, 이는 일본 고로사들의 협상이 시작되면서 가격 인상에 힘이 실리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일부 고장력 제품 등 이미 700달러를 상회하는 제품을 제외하고, 일본 철강사들의 일반 후판 7월 선적분이 7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초부터 아시아의 후판 수급 상황은 매우 타이트하게 유지됐다. 가장 큰 이유는 한국 조선사업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용 후판 수급이 매우 타이트해 지면서 후판 전체 수급상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후판 수출이 줄어든 것도 후판 수급에 영향을 미쳤다. 이 때문에 우리 후판 업계도 동남아시아에 수출하던 물량을 내수로 돌리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아시아 후판 수출가격은 1월 610달러(CFR)에서 5월에는 680달러(CFR)까지 상승했다. 만약 6월 협상에서 후판 수출가격이 700달러에 근접한다면, 3달 사이에 후판 가격은 100달러가까이 상승한 셈이 된다.

가격 급등으로 열연강판 가격이 후판 가격을 초월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최근 가격 상승으로 후판 가격이 열연강판 가격을 상회하게 됐다.

후판 가격이 열연강판 가격에서 50-100달러 높은 것이 일반적으로 보는데, 올해 말까지 해당 가격 구조가 자리잡힐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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