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장중 지난 12월 이후 최저 기록
*철강 시장 약세 이어지며 비철 시장도 동반 하락
금일 비철 금속은 알루미늄과 아연을 제외 전품목 하락했다. 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투자자들이 위험 시장 비중 축소에 나서며 비철 시장 또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가적으로 감산 기간 이후 공급 증가 및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도 비철 가격 하락세에 힘을 보태었지만, 런던 개장 이후 주요 기술적 지지선 부근에서의 반등으로 아시아 장의 낙폭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품목별로 주석과 니켈이 1% 가까이 하락했으며, 알루미늄은 장중 $2,070 선이 무너지며 지난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장 후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회복, 강보합 마감했다.
지난주 공식으로 겨울 감산 기간이 끝난 이후 시장의 방향성은 점차 하방으로 향하고 있다. 월초 중국 전인대를 통해 9대 주요 업무 중 생태환경 개선 및 과잉공급 개혁 등이 발표되었으나, 시진핑 장기 집권의 정지적 이슈, 그리고 지난해의 감산과 공급 개혁에 대한 의구심 탓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했다. 무역 분쟁과도 연관되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중국 철광석 시장은 감산이 종료된 지난 목요일 이후 약세를 이어왔으며 금일 또한 4% 이상 하락하며 10개월래 최대의 낙폭을 보였다.
이에 비철 시장도 동반 약세를 보였으며 추가적으로 중국 건설업 부분의 비철 금속 수요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분쟁 마찰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적인 감산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본격적인 감산에 대한 행정명령 기간이 끝난 현재, 겨울 기간 동안의 높아진 가격 유인이 생산 증가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하방 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