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유통업계, 포스맥 판매 기대감 UP

냉연 유통업계, 포스맥 판매 기대감 UP

  • 철강
  • 승인 2018.03.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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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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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트레이, 태양광하지물 등 GI 대신 포스맥 적용
포스코도 지속적 연구개발과 가격 대응 나서

  냉연판재류 유통업체들이 포스코의 포스맥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포스맥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포스맥은 마그네슘을 추가해 3가지 원소로 합금도금층을 형성한 고내식 합금도금 강판으로 용융아연도금강판(GI) 대비 내부식성이 뛰어나다는 게 장점이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점차 다양한 분야에서 포스맥이 적용되고 있다.

  이에 냉연판재류 유통업체들은 포스맥 판매에 기대를 가지고 있다. 특히 냉연판재류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포스맥 수요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케이블트레이 제조업체들은 최근 용융아연도금강판(GI) 대신 포스맥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맥의 강점인 내부식성을 살려 점차 포스맥 적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규모가 큰 업체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포스맥이 GI 대비 가격은 높지만 절단면 도금이 필요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크게 생산비용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이다. 또 수명도 더 길어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최근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태양광하지물에서도 포스맥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수상태양광의 경우 내부식성이 강한 제품이 필요하기 때문에 포스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포스맥을 적용할 경우 수명도 더 길어지기 때문에 점차 포스맥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 포스코의 포스맥이 수상태양광하지물에 적용되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포스맥 적용이 가능해지면서 냉연판재류 유통업체들은 GI를 대체할 수 있는 분야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제품 샘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영업 활동을 펼치며 판매를 늘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에서도 포스맥 수요를 늘리기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포스맥이 가진 문제점을 개선하고 있으며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주면서 수요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포스코와 냉연 유통업체들의 노력으로 향후 포스맥 판매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고가라는 인식으로 인해 판매가 쉽지 않았지만 수명이나 생산원가를 고려할 때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드레일은 물론 농업용 건축물 등에도 포스맥이 적용되고 있다”며 “유통업체들도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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