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에 대해 꼭 알아야 할 7가지 사실: CISA 컨퍼런스

中 철강에 대해 꼭 알아야 할 7가지 사실: CISA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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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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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기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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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A, 28일부터 30일, 사흘간 국제철강무역컨퍼런스 개최
중국 철강업계 감축 노력 지속
새로운 패러다임 진입 기로에

 

 

중국은 언제나 글로벌 철강업계 뜨거운 감자다. 공급과잉의 주범이자, 세계 최대 수요국인 중국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뜨겁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의 16회 국제 철강 및 무역 컨퍼런스가 지난주 열렸다. 여기서는 향후 중국 및 아시아 철강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들이 논의됐다. 메탈불레틴이 7가지로 정리했다. 
 

중국은 올해 3,000만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한다. 

중국은 13차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철강 생산능력 감축을 수행해 왔다. 올해는 3,000만톤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대로라면 예정보다 2년 빠른 수준이다.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6.5%로 설정된 바 있는데, 이와같은 경제성장률 및 감축 조치는 중국 철강 가격을 뒷받침 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2016년과 2017년, 2년간 1억2,000만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했다(2016년 6,500만톤, 2017년 5,500만톤) 더불어 유도로 생산능력을 1억2,000만톤 감축했다. 

마안산강철은 고로 2기를 폐쇄한다.

마안산강철(Maanshan Iron & Steel)은 올해 500입방미터 고로 2기를 폐쇄할 예정이다. 마안산강철은 지난 2년간 이미 124만톤 선철 생산능력과 141만톤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한 바 있다. 허베이강철은 연간 생산능력 204만톤의 일관 설비를 폐쇄하기도 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철강 생산능력 감축 정책 및 친환경 산업구조로의 전환 정책과 맞물린다.  

중국 주요 철강업체들은 미국의 철강 관세에 큰 관심이 없다.

미국 철강 관세 이슈가 3월 전세계 철강업계를 뒤흔들었지만, 사실상 주요 타겟으로 지목됐던 중국 철강업계는 이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번시강철(Benxi Iron & Steel) 등 중국 주요 철강업체들은 해당 관세가 즉각적인 영향이 없고, 보다 구체적인 영향으로 발현되기 전까지 중국 철강 가격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이들은 한국과 베트남으로부터 냉연이나 도금 강판에 쓰이는 중국산 기질(substrate, 여기서는 열연코일로 보면 됨)을 줄인다면, 수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 철강업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세 진행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면서도 중국 철강 수출가격이나 내수가격 모두 견조한 수요가 지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협서강철은 인도네시아에 1,050만톤 규모의 설비를 건립한다. 

협서강철(Shaangang Group)은 인도네시아에 750만톤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다. 회사는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자국 생산능력으로 커버하지 못하는 3,000만톤 가량의 수요를 2020년까지 점차 흡수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설립 예정인 공장은 인도네시아 Shandong Fuhai Group 광산에서 철광석을 공급받는다. 더불어 회사는 인도네시아에 Shaanxi Steel Industrial Park를 건설한다. 여기에서는 3백만톤 규모의 철근, 선재, 형강, 스트립, 후판, 선철 등 최종 가공 공장도 세워질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해 1억4,000만톤의 철스크랩을 소비했다. 

중국 철강업계는 지난해 총 1억4,000만톤의 철스크랩을 소비했다. 기타 수요를 합치면 지난해 중국의 철스크랩 소비는 총 1억6,00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철강을 만드는 데 쓰이는 철스크랩 소비는 1억300만톤으로 전년비 3,895만톤 증가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유도로를 전면 철폐하겠다고 나서면서 철스크랩이 과도하게 공급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중국산은 지난해 한국 전체 철강 수입의 58%를 차지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중국산 철강은 지난해 한국이 수입한 철강의 58%를 차지했다. 1,154만톤가량의 중국 철강이 한국으로 들어온 것이다. 이중 26%가량은 열연강판이었고, 12%는 아연도금강판, 9%는 봉형강이었다. 선재는 8%, 철근과 후판은 각각 7%를 차지했다. 냉연강판은 4%가량이었다. 

지난해 한국의 철강 수입은 업계의 수입 감소 노력과 조선업 불황으로 감소했다. 조선업계는 지난해 1,060만톤의 철강을 소비했는데, 이는 2016년 1,230만톤, 2015년 1,270만톤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었다. 

중국 철강사들은 철강 생산의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 

중국철강업계가 자국 수요 충족을 위한 구조적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중국 강철공업협회 Chi Jingdong 부회장은 정부의 환경 보호 정책 및 깨끗한 대기질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중국 철강업계가 환경 친화적인 산업으로의 전환에 가장 주력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마안산강철은 앞으로 전방산업의 수요가 기술적으로 진화된 건축, 자동차, 도시 등에 집중되면서 다각화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 때문에 철강업계 경쟁 역시 심화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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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2018-04-06 08:17:49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