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지주사 체제 전환 결정…오너 3세 독립 경영 가속화

세아제강, 지주사 체제 전환 결정…오너 3세 독립 경영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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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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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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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배구조의 변화
9일 이사회에서 관련 안건 통과
주주총회 거쳐 2018년 9월 1일 분할 예정

  세아제강(대표이사 이휘령)이 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회사분할결정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세아그룹 오너 3세의 독립 경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투자사업을 총괄하는 ‘세아제강지주’와 제조사업을 영위하는 ‘세아제강'으로 분할하는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세아제강은 최근 몇년간 판재사업부(현 세아씨엠) 분할, 국내외 법인 M&A 및 신설 등으로 자회사 수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계열사를 이전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해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세아그룹 이태성 부사장과 이주성 부사장
세아그룹 이태성 부사장(사진 왼쪽)과 이주성 부사장

 

  아울러 투자와 관리 기능 및 제조 기능을 분리해 각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세아홀딩스, 세아제강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경영인들의 안정적 책임경영 및 독립경영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세아제강은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등 나날이 거세지는 통상압박 및 시장 환경 악화에 대응해 글로벌 전략 기능을 고도화하고 해외계열사의 신규투자 등 의사결정을 즉각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분할은 전 세아제강의 강관 제조·판매업 등 제조사업부문을 신설회사로 해 주주가 지분율에 비례해 분할신설회사의 주식을 배정받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진다. 7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9월 1일 분할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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