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됐음에도 여전한 불확실성과 외국인들의 배당 역송금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지지력 제공할 듯하다. 

  금일은 SK하이닉스(외국인 배당 3,470억원)의 배당 지급이 예정돼 있다. 

  한편 중국 1분기 GDP, 3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의 지표 발표도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의 배경이 중국인지 확인할 필요 있다. 

  금일 중국 지표 결과와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 주목하며 1,070원 부근 등락 예상한다.

■거주자 외화예금 환율 하락에 증가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거주자 외화예금이 $813.3억으로 전월에 비해 $3.7억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최고치 기록 이후 환율 상승에 보유액을 축소해 왔으나 3월 환율 하락에 늘어난 듯하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이 $6.1억 증가했고 엔화 예금은 $4.2억 감소했는데 기업 배당금 지급과 채권 만기상환을 위한 인출이었다. 

  유로화 예금도 $2.1억 감소했는데 기업의 수입대금 지급 등이 배경이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1.3억 달러, 개인예금이 $2.4억 증가해 개인들의 외화자산에 높아진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하락 시 외화 매수, 상승 시 외화 매도로 환율 변동성을 낮춰주고 있고 이러한 패턴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북/북미 정상회담에서의 일괄 합의 등의 결론 도출 시 달러 롱포지션 정리 등에는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