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協 , “배출권거래제·전기요금 인상 최대 현안”

비철協 , “배출권거래제·전기요금 인상 최대 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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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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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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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紙 송재봉 사장, 비철協 강호상 상근부회장 예방
“규모는 작아도 비철업체들의 문제 함께 고민한다”

  본지 송재봉 사장(발행인 겸 편집인)이 18일 한국비철금속협회에서 강호상 상근부회장(사진)을 만나 최근 비철금속 업계 최대 현안과 국내외 경제 흐름 등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비철협회는 지난해 상당수 비철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실적을 보이기는 했지만 효율성이 떨어지는 상황이 나타났다며 올해 업체들의 수익성이 전년대비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호상 상근부회장
강호상 상근부회장

  비철업체들이 TC(제련수수료) 약세 등으로 인해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 된 만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호상 부회장은 “소수 비철 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업체들이 이익을 남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첨단산업의 발달로 비철금속 소비가 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야만 업계가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료를 수입해 제품을 수출하는 비철 업체들이 환경 등 정부 정책에 큰 영향을 받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업체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정부 부처와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본지 송재봉 사장
본지 송재봉 사장

  현재 비철업계 최대 이슈는 배출권거래제와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비철 협회는 2020년까지의 2차 할당 계획에서 비철업체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정부 측에 예전과 다른 산정 방식을 요청하고 있다. 

  1차 할당 계획 당시 모든 업종에서 가장 적은 할당을 받았던 만큼 이번에는 타 업종과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강호상 부회장은 “정권이 새로 바뀌고 부처 간의 변화가 생기면서 할당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현재 환경부에서 정확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철업체 중에서 온실가스 감축 여력이 있는 업체가 없는 상황이기에 이번에는 업체들의 사업과 성장성을 온전하게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당수 업체들이 조만간 산업용 전기요금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산업용 전기요금이 싸다는 국민적 인식이 있는데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하기 위한 홍보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철협회 규모와 여력이 철강협회 등 타 협회에 비해 크지 않지만 회원사들에게 닥친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간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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