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러시아, 감산체제 지속할 듯

OPEC-러시아, 감산체제 지속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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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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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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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회동서 감산기조 유지 합의 전망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가 원유 감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OPEC과 러시아은 현지시간 20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회동을 갖고 감산정책의 시장 균형회복 효과에 대해 평가하는 한편 향후 협력 지속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글로벌 원유시장 공급 과잉이 해소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감산 기조를 유지하기로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 결과는 오는 6월 말 열리는 OPEC 정례 에너지장관 회의에서 추인될 예정인데, 최근 시리아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이란 제재 재개 등 원유 공급이 타이트해질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에도 감산을 지속하기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PEC 의장인 Suhail Al Mazrouei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로 인해 전세계 원유시장 과잉공급의 약 85%가 해소됐다"라면서 "이번 감산으로 인해 전세계 경제가 혜택을 보고 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무역전쟁 악화는 원유 생산비용을 일부 증가시킬 수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미미한 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월 OPEC의 감산합의 이행률은 베네수엘라 산유량 부진에 힘입어 164%를 기록하며 지난 2월 이행률 138%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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