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저우시, 425만톤 규모 공장 가동 '일시중단' 지시

쉬저우시, 425만톤 규모 공장 가동 '일시중단' 지시

  • 철강
  • 승인 2018.04.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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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기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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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세 곳 '가동중단'지시
대기질 개선 일환

중국 쉬저우시가 이 지역의 철강 공장 세 곳의 가동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27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쉬저우시로부터 가동 중단 지시를 받은 공장 세 곳은 시의 환경 기준을 충족하기 전까지 공장을 가동할 수 없게 됐다. 이들의 생산능력은 연간 425만톤으로, 쉬저우시 생산능력의 3분의 1에 달한다. 다른 업체들의 가동 중단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 몇 년간 스모그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중 하나가 철강산업의 생산능력 감축 및 유도로 등 저급 설비 폐쇄 조치였다. 더불어 대기질 상태가 심각해질 때마다 철강 공장 가동을 간헐적으로 중단해왔다. 

이번 폐쇄 지시 업체 중 하나인 Liguo Zhenbei Steel Co 관계자는 "쉬저우시 환경 기준에 부합하기 전까지는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며 "공장 규모가 크든 작든 모든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쉬저우시는 허베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철강 생산 지역으로, 연간 생산능력 1,300만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부의 미세먼지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PM2.5) 농도가 오히려 10% 증가해 대기질 개선 압력을 받아왔다. 

4월 미세먼지 평균 농도 역시 110마이크로그램으로, 작년 4월보다 높을 뿐 아니라, 시가 올해 목표로 한 60마이크로그램의 거의 두배 수준이다. 

이달 초 쉬저우시는 공장 및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6개월간의 환경 감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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