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종합상사 미쓰비시, 지난해 순이익 5,600억엔

日 종합상사 미쓰비시, 지난해 순이익 5,600억엔

  • 일본
  • 승인 2018.05.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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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기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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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금속부문순이익 전년비 76%↑
올해 전망도 낙관적
日 종합상사 7개사 모두 철강금속부문 실적 '양호'

일본 최대 종합상사인 미쓰비시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미쓰비시가 8일 발표한 2017년 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쓰비시의 순익이 전년비 27% 증가했다. 

미쓰비시 2017년 순이익 증감(미쓰비시 실적보고서)
미쓰비시 2017년 순이익 증감(미쓰비시 실적보고서)

미쓰비시가 영위하는 사업 전반이 좋은 실적을 냈다. 에너지 부문이 전년 실적의 63%에 그쳤고 기타 부문의 순이익이 줄어든 것을 제외하면 철강금속을 포함해 기계, 환경 및 인프라 등 대부분의 사업이 전년비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쓰비시의 주력사업인 철강금속부문의 순익은 전년 1,479억엔에서 2017년 2,610억엔으로 76% 증가해 저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미쓰비시의 2017 회계연도 순이익은 5,602억엔(약 5조 4,646억원)으로 전년도의 4,403억엔보다 무려 1,199억엔이 늘어났다. 이는 회사의 몇 년간 이익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체 예상치 5,400억엔과 시장 평균 예상치 5,465억4,000만엔을 모두 웃돈 것일 뿐 아니라 지난 2007년 회계연도에 세웠던 기록인 4,713억엔도 크게 따돌렸다.

회사는 점결탄(coking coal), 석유와 천연가스에 이르기까지 등 원자재 전반 가격 및 철강 금속 가격 강세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미쓰비시는 2018년 회계연도 실적도 6,000억엔에 달할 것이라며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한편, 일본 종합상사 7개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철강금속부문의 실적이 모두 좋게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철강금속 가격 강세, 수요 증가 등 외부요인과 업체들의 구조조정 등 내부 노력이 결합돼 이익이 증가한 것이라고 업체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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