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업 변신 위해서는 시니어 임직원도 역량 필요

디지털 기업 변신 위해서는 시니어 임직원도 역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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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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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기자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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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리, 이슈리포트 통해 체계적 준비 필요 지적

디지털 기업 변신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서는 시니어 임직원도 디지털 역량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포스코경영연구원 경영연구센터 천성현 수석연구원은 '시니어 직원들도 디지털 인재로 변신할 수 있을까?'라는 이슈리포트를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현재 글로벌 기업은 정보통신기술과 소프트 스킬 갖춘 신규 인력 확보와 함께 기존 임직원 육성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인 시니어의 디지털 활용 역량은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미흡하고 직장 내 학습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기존 임직원, 특히 시니어의 디지털 역량 육성 위한 체계적 프로그램 검토가 필요하다.

시니어 인력을 디지털 인재로 육성하는 선진기업의 체계적 육성 방안을 보면, 우선 ▲학습을 통한 시니어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AT&T는 임직원 ‘재교육 프로그램(Talent Re-Skilling)’을 신설해 기존 임직원 14만 명 이상이 소프트 기술 자격증 취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니어 임직원 대상 디지털 역멘토링으로 디지털 마인드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AXA는 디지털 세대가 멘토가 되어 시니어 임직원을 코칭하는 사내 ‘디지털 역멘토링’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세대 간 소통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또 유니레버는 젊은 스타트업 기업에 시니어 직원을 멘토로 투입해 스타트업의 민첩하게 일하는 방식을 습득하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시니어 임직원 사내기업가 정신 강화로 혁신과 사내 창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美 카우프만재단 기업가 조사결과 시니어의 기업가 정신 발휘가 활발하며, 창업 성공확률도 20대의 두 배에 달해 시니어 활용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니어 임직원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인맥), 축적된 경험과 기술, 융합적 문제해결 역량 활용해 사내 벤처, 혁신 프로젝트 를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 GE ‘Fast Works’, 지멘스 ‘사내 스타트업 Next 47’ 등의 프로그램 통해 사내 스타트업을 활성화해 시니어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천성현 연구원은 "우리 기업도 디지털화 추진을 위해 기존 시니어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육성할 수 있는 체계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천 연구원은 디지털 역량 분류 체계 검토, 임직원용 디지털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사내외 관련 디지털 교육과정 개설 정보 제공. 임직원 개인별 디지털 역량 교육 이수 계획 수립해 참여를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시니어 직원에 대한 디지털 역멘토링 파일럿 프로그램 실행. ICT 활용력 높은 주니어 직원과 매칭해 코칭 프로그램 운영, 업무 수행 경험이 축적된 시니어 대상으로 신제품개발, 신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의 시니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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