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생산할 때마다 적자”

“철근, 생산할 때마다 적자”

  • 철강
  • 승인 2018.05.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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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충남 당진=안종호 기자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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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는 톤당 59만5,000원, 1차 유통가격은 톤당 58~59만원

  최근 국내산 철근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제조업체들은 철근이 생산될 때마다 적자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본지 송재봉 사장이 21일 환영철강공업 당진 본사에서 정철기 대표이사 부사장을 만나 국내 철강업계 주요 이슈와 향후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환영철강공업 정철기 대표이사 부사장/사진=안종호 기자
환영철강공업 정철기 대표이사 부사장/사진=안종호 기자

 

  정철기 부사장은 최근 국내산 철근 1차 유통가격이 톤당 58~59만원(SD400, 10mm, 현금) 수준에 그쳤던 점과 관련해 “철스크랩부터 빌릿을 거쳐 철근이라는 완제품을 생산하기까지 직접 제조원가는 총 59만5,000원이다”며 “철근을 생산할 때마다 적자 판매”라고 했다.

본지 송재봉 사장이 21일 환영철강공업 당진 본사에 방문해 정철기 부사장과 철강 산업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사진=안종호 기자
본지 송재봉 사장이 21일 환영철강공업 당진 본사에 방문해 정철기 부사장과 철강 산업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사진=안종호 기자

 

  이어 “최근 탄소세·전기료 인상 등 제조업체들 입장에서 원가 부담이 계속되고 있다”며 “철근 시황이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 많다”고 얘기했다.

본지 송재봉 사장/사진=안종호 기자
본지 송재봉 사장/사진=안종호 기자

 

  또한 “당사의 경우 부채가 거의 없는 편에 가깝기 때문에 금융 비용을 제하더라도 톤당 59만5,000원 수준의 제조원가인데 부채 비율이 높았더라면 더 높은 수준의 제조 원가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본지 송재봉 사장이 21일 환영철강공업 당진 본사에 방문해 정철기 부사장과 철강 산업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사진=안종호 기자
본지 송재봉 사장이 21일 환영철강공업 당진 본사에 방문해 정철기 부사장과 철강 산업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사진=안종호 기자

 

  올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어떤 기업을 만들고 싶냐는 기자의 질문에 정철기 부사장은 “전기로 제강업 자체가 환경 문제와 맞닿아 있다. 농민·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많기 때문에 친환경 기업을 만들고 싶다. 집진기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다”고 얘기했다.

  환영철강공업은 지난해 4,903억4,9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16년 대비 23.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556억7,900만원으로 전년(377억5,400만원) 대비 47.5% 증가했고, 2017년 당기순이익은 390억9,500만원으로 전년(350억900만원) 대비 1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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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2018-05-22 08:37:14
생산 원가가 적자인대 영업이익이 발생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