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韓 경제 성장률 2.8%”

“올해 韓 경제 성장률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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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1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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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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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유럽재정위기 이후 가장↓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경제 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 지난 3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하반기 경제 성장률은 2.6%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연구원은 10일 ‘2018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 보고서에서 “2018년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기존 전망치(3월)인 2.8%를 다시 제시한다”고 밝혔다.
 
  대내외 경기 하강 리스크가 감지되지만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개선되는 것이 실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경제 성장률 2.8%는 2012년 유럽재정위기 당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성장률이며, 이마저도 경기 하강 리스크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대책이 수반되지 않으면 달성하기 어렵다는 게 연구원의 지적이다. 올해 성장률은 상반기 3.1%, 하반기 2.5%로 상고하저의 모습이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수출은 증가세가 유지되겠지만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산, 일부 신흥국 경기 위축 등 영향으로 증가폭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원은 “국내 경제 회복과 고용 증가 등을 통한 체감경기 상승을 이끌어 내기 위해 기업의 투자 활성화 기반 조성 노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보호무역주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경제 활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구조적 문제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양호한 세계 경제와는 동떨어진 내수 불황이 도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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