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계, 자생력 확보 위한 정부 지원 필요
자동차 부품업계, 자생력 확보 위한 정부 지원 필요
  • 박준모 기자
  • 승인 2018.06.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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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 밸류UP 포럼’을 개최하고 자동차 부품업계 현안과 해법 논의

위기에 처한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정부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파크루안에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재·부품 밸류UP 포럼’을 개최하고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당면 현안과 해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포럼은 민간 연구기관의 제언을 듣고 업계 애로사항을 수렴하여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얼마 전 한국GM이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관련 부품협력업체들이 존폐 위기에 내몰린 데다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강화, AI, IoT, 5G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변화 역시 부품 업체들의 혼란과 불안을 더해주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장우석 연구위원은 자동차 산업의 지각변동이 혁신적 산업 생태계 조성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의 각성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장 연구위원은 “고속 성장이 예견되는 스마트카, 그린카 분야 등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는 미래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 및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기술력 있는 완성차 업체와 2·3차 협력업체간 공생하는 혁신지향적 경쟁 환경 조성 및 생산성, 유연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적 서비스 모델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혁신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럼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건강한 자동차 부품 산업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향후 기존 내연기관 부품기업이 미래차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사업전환과 R&D 여건 개선 등 관련 제도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학도 KIAT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자동차 부품협력업체의 어려움을 경감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부와 KIAT는 ‘자동차부품기업 위기극복 지원사업’에 약 250억원의 추경 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 부품협력 업체의 다양한 수요처 발굴, 사업다각화를 통한 중장기 경쟁력 확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학도 원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던 자동차 산업이 최근 대내외 환경 변화로 중대한 전환기에 서 있다”며 “자동차 부품업계가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적으로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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