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해상풍력 시장 성장ㆍ위험 상존, 주목할 필요
아시아 해상풍력 시장 성장ㆍ위험 상존, 주목할 필요
  • 김도연 기자
  • 승인 2018.06.1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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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리, '아시아에 불어오는 해상풍력' 이슈리포트 통해 분석

성장기회와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아시아 해상풍력 시장이 앞으로 본격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 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포스코경영연구원 글로벌연구센터 남대엽 수석연구원과 동향분석센터 박정석 매니저는 '아시아에 불어오는 해상풍력(유렵 이을 차세대 성장 시장으로 부상 중)'이라는 이슈리포트를 통해 해상풍력 사업에 영향을 미칠 기술적·정책적 요인들의 변화를 지켜보며 시장 확대가 본격화 될 경우에 대비해 관련 기업들은 해상풍력 공급사슬에서의 가치 창출 기회 모색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세계 해상풍력 누적 설치용량은 18.8GW로 2011년 대비 4.6배로 확대됐다. 연평균 29%나 증가한 것으로 2020년까지 신규용량 15GW 이상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세계 해상풍력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에서 지난 3년간 신규 투자 대폭 확대됐다. 유럽에 설치된 신규 용량은 7.8GW에 달하고 있고 향후 3년간(18년~20년) 약 10GW의 용량이 추가로 증설될 전망이다.

해상풍력은 터빈과 풍력단지의 대형화, 공급사슬 성숙, 설치·물류 효율성 증가 등에 힘입어 비용이 빠르게 하락하며 경제성이 개선됐다. 해상풍력은 육상풍력 대비 투자비용이 높지만 소음이나 부지확보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대형터빈 설치와 단지 대형화가 용이해 경제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해상풍력 균등화발전단가(LCOE)는 kWh당 2010년 0.17달러에서 2016년 0.14달러로 떨어졌고 2020~2022년에는 30~60% 정도 추가로 더 떨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영국에서는 신규 원전보다 저렴한 프로젝트가 등장하고 있고 독일과 네덜란드에서는 ‘보조금 제로’ 프로젝트도 등장했다.

고압직류전송(HVDC),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 발전이 더해지면 해상풍력의 경제성을 한층 더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럽에서 사업성이 증명된 해상풍력은 아시아가 차세대 시장으로 부상 중에 있다.

중국은 2020년까지 10GW 착공, 5GW 완공 계획으로 향후 5년 내 세계 1위로 등극한다는 계획이다. 탈원전’을 추진 중인 대만에선 해상풍력 설치 목표치를 3.5GW에서 5.5GW로 늘린 가운데 유럽과 현지 업체들의 투자 행보가 잇따르고 있다.

에너지 전환 이슈가 부상하고 있는 일본과 한국에서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노력이 강화되면서 아시아 해상풍력의 미래가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내 대형터빈 제작 역량이나 해상풍력 개발·운영 경험 부족, 관련 인프라 미흡, 유럽과 다른 지리·기후적 특성 등은 아시아 해상풍력 시장 확대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리 남대협 수석연구원은 "아시아 풍력시장은 기회와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향후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시장이 본격 확대될 경우에 대비해 관련 기업들은 가치 창출 기회요인을 모색하고 시아 시장 선점을 위한 유럽 해상풍력 업체들의 진출이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선진 업체들과 기술 및 투자 협력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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