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쿼터-관세 조합한 무역구제조치 준비 중

캐나다, 쿼터-관세 조합한 무역구제조치 준비 중

  • 철강
  • 승인 2018.06.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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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기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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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중 세부 계획 발표될 것으로
중국 등 특정국가, 특정 품목 거론
한국도 주요 공급원 중 하나

 

캐나다 정부가 미국의 232조로 인한 수입 철강재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무역구제조치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26일(현지시간) 해당 조치는 쿼터와 관세를 조합한 방식으로, 중국 등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는 미국232조를 겨냥해 유럽이 진행 중인 세이프가드 조치와 유사하다. 캐나다 역시 유럽과 마찬가지로 미국 철강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는 이와 별개로 7월 1일부터 부과된다. 

이번에 시행되는 조치는 특정 철강 수입에 대한 새로운 쿼터와 관세가 함께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조치에 대한 발표는 이르면 다음 주 초에 있을 예정이지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빌 모노 캐나다 재무장관과 미국과 통상문제를 담당하는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외교부장관은 이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미국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가 수입한 철강은 총 90억달러 규모로, 이중 55%는 미국으로부터 수입됐다. 중국과 한국, 브라질, 터키 등도 주요 공급원이다. 

션 도넬리 아셀로미탈 도파스코(ArcelorMittal Dofasco) CEO는 미국 철강 관세로 인해 값싼 수입 철강재가 캐나다로 유입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의회 위원회 회의에서 "우리는 왜곡되지 않은, 시장 기반의 경쟁 환경에서 산업을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며 "불공정하게 유입된 과거, 혹은 미래의 위협에 대한 캐나다의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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