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업계, 수익 악화 … 포스코 역할 중요
냉연 업계, 수익 악화 … 포스코 역할 중요
  • 박준모 기자
  • 승인 2018.07.02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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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냉연 업계가 적자의 늪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내내 수요 부진으로 가격 인상이 먹히지 않고 있으며 생산원가에 대한 부담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의 움직임이 냉연 업계에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내수 확대를 이유로 냉연판재류 가격 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열연강판(HR) 가격은 지난해 말부터 인상했다.
2분기에도 HR 가격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입대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중국산 수입재 방어에 나섰다.

그러나 이러한 포스코의 움직임은 냉연 업계에는 독으로 작용하고 있다. 생산원가는 꾸준히 상승했지만 제품 가격은 올리지 못하면서 전체적으로 수익 악화가 나타나고 있다.
2분기에도 적자가 예상되고 있어 하반기부터 냉연 업계는 가격 인상에 다시 한 번 힘을  쏟을 계획이다.
6월 중순 이후 서서히 수요가 전보다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로 강력하게 가격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것.

이러한 상황 속에서 냉연 업계는 포스코가 가격 인상에 힘을 실어주길 바라고 있다. 냉연 업계는 포스코가 냉연 판재류 가격 인상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어 전문압연업체들은 가격 인상을 해도 적용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업계 내에서는 포스코가 가격 인상을 통해 맏형다운 행보를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단순히 냉연 업체들과의 경쟁 관계를 구축하기보다는 수요가로 보고 상생해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또 HR 가격 인하가 어렵다면 냉연판재류 가격 인상에 나서길 기다리고 있다.

올해 냉연 업계는 상반기 어려움이 지속됐다. 하반기 상황을 역전시키길 기대하고 있지만 가격 인상이 물거품 된다면 하반기 실적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냉연 업계가 포스코와 함께 하반기 실적 개선에 나설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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