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원특강, 특수강 전문 유통업체로 ‘발돋움’

(주)동원특강, 특수강 전문 유통업체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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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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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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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원특강 회사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주)동원특강 회사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국내 철강 유통업계는 최근 수년 동안 지속된 자동차와 조선 등 전방 수요산업의 부진과 함께 올해부터 시행된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자체적인 물류 혁신과 경영시스템 확립 등을 통한 효율성 개선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업체들도 적지 않다.

1982년 설립한 (주)동원특강(대표이사 유동열)은 최고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꾸준한 사업장 확장이전을 통해 철강 유통 분야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경영합리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 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자회사인 (주)동현특강을 설립하여 경영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향상시켰다.

세아창원특수강과 세아메탈의 대리점이기도 한 (주)동원특강은 STS환봉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니켈알로이합금, 후판, 비철합금 등도 주된 사업 영역이다.

그동안 쌓아 온 고객사들과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 전반적인 불경기 하에서도 (주)동원특강은 상반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두었다.

유충열 (주)동원특강 전무는 “상반기 경기와 업황은 전년도와 비슷했다”며 “다만 아시아권과 유럽 등 전반적인 국제경기가 호조를 띠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경기는 상당히 부진한 상황이라 다소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주조 등 뿌리업계 만큼은 아니지만 철강 유통업계도 중소업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인력난을 겪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정책의 취지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중소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의 경영부담만 가중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 노동정책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하반기 경기 전망과 관련하여 (주)동원특강 측은 “현재 전방 수요산업 중 경기가 좋은 곳은 기계와 중장비 분야이다. 하지만 두 산업을 합쳐도 철강산업 전체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또한 “얼마 전 언론에서 국내 조선업계가 다시 수주 1위를 탈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조선업의 경우 수주와 실제 건조 간에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당장 경기에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다. 게다가 올해부터 건설경기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2년 정도는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황이기는 하지만 (주)동원특강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체질 개선을 통해 고객사들과의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안정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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