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9월 1일 지주사 체제로 전환

세아제강, 9월 1일 지주사 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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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3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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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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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임시주총서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등 승인

국내외 계열사 관리를 포함한 효율성, 전문화

  세아그룹이 오는 9월 1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세아제강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사업부문을 맡는 세아제강지주사와 제조업부문을 맡는 세아제강으로 회사가 인적 분리된다. 분할기일은 오는 9월1일, 재상장 예정일은 10월5일이다.

  세아제강지주 밑에 세아제강과 해외 자회사를 관리하는 중간지주사인 세아스틸인터내셔널, 판재사업부문을 맡는 세아씨엠을 두는 구조로 지배구조가 바뀐다.

▲세아제강은 제60기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세아제강을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는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세아제강은 제60기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세아제강을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는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세아제강의 분할로 세아그룹은 3세 사촌의 독립경영 구조가 더 명확해 졌다. 세아그룹은 이순형 회장의 장남 이주성 부사장이 이끄는 세아제강지주 계열과 고(故) 이운형 회장의 장남 이태성 부사장이 이끄는 세아홀딩스 계열로 나뉘어 운영돼 왔다.

  이어 세아제강지주에 대한 이사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사내이사에는 이순형 대표이사 회장, 남형근 대표이사 상무가 사외이사로는 도정원 한국건드릴 대표 등이 선임됐다.

  분할 신설되는 세아제강의 사내이사로는 이휘령 대표이사 부회장, 권병기 대표이사 부사장, 이주성 부사장이다. 사외이사로는 김용석 홍익대 교수, 조창진 국방기술품질원 자문위원이 있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최근 자회사에 대한 출자 규모가 확대돼 투자사업부문의 비중이 급증했다”며 “국내외 계열사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분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구조로 변경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미국 등의 통상압박에 대응해 글로벌 전략을 고도화할 수 있다"고 분할 목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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