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美 세탁기 부품, 무관세 쿼터 물량 모두 소진

對美 세탁기 부품, 무관세 쿼터 물량 모두 소진

  • 철강
  • 승인 2018.07.29 08:55
  • 댓글 0
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지난 2월 세탁기에 대해 세이프가드 시행

  미국으로 수출되는 세탁기 부품의 무관세 쿼터 물량이 모두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국에 세탁기 부품을 수출하는 기업은 관세를 부담하게 됐다.

  29일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올해 미국이 수입한 한국산 세탁기 부품량은 약 4만9,900개다. 무관세 쿼터량으로 배정된 5만개를 거의 다 채운 것이다.

  미국은 지난 2월 자국의 세탁기 업계가 수입품 때문에 위험을 받고 있다며 세이프 가드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시행 첫해인 올해 세탁기부품 수입량이 5만개 넘을 때에 50%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국내 세탁기 제조업체들은 미국 현지 세탁기 공장들로의 부품 조달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미국 정부에 세탁기 부품은 예외로 인정할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됐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미국으로 수출하는 세탁기 부품에 쿼터가 사실상 모두 소진됐다”며 “세이프 가드를 시행한지 불과 5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세탁기 완제품에 대해서도 120만대 넘게 수입되면 부품과 마찬가지로 50%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현재 세이프 가드 시행 이후 미국이 수입한 한국산 세탁기 수는 약 52만 4,400대로 쿼터에 43.7%를 소진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