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사는 인발강관업계
뭉쳐야 사는 인발강관업계
  • 박재철 기자
  • 승인 2018.08.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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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인발강관 업계는 적자판매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문을 닫는 인발강관 업체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인발강관 A업체 대표는 현대자동차에 원자재 가격을 비롯해 최저임금 인상 등 원가 인상분에 대한 현실화에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인발강관 업계의 목소리를 한 곳으로 모으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발강관 업계는 소재사인 철강사와 공급처인 현대자동차의 가격 싸움에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했다. 철강사는 원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소재 가격을 인상했지만 공급처인 현대자동차는 원가 인상분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올해 역시 지난 4월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인발강관 소재로 사용하는 자동차용 강관에 대해 원자재 가격을 톤당 7만원 인상했다.

이 때문에 인발강관 업계는 8월까지 적자 판매를 탈피하지 못한 채 ‘울며 겨자먹기’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인발강관 업계는 주로 현대자동차 산하 부품업체에 제품을 공급한다. 현대자동차 부품업체들에게 납품하는 물량은 월 2만톤으로 모든 수요연관 업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부품업체는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기 때문에 현대자동차가 납품 가격을 조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인발강관 업계는 개별 업체별로 철강사를 비롯해 현대자동차에 납품가격에 대한 현실화를 요구했지만 실패로 이어졌다.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해 근로시간 단축 등 인발강관 업계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철강사와 자동차사 중간에 끼어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적극적인 인발강관 업계의 목소리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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