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하반기 철강가격 상승 기대감"-NH투자증권

"포스코, 하반기 철강가격 상승 기대감"-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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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0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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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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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은 7일 포스코에 대해 “중국 정부가 올해 난방기 철강생산 제한을 위한 의견 수렴안을 발표함으로써, 하반기 철강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8월 3일 중국 정부는 오는 10월 1일부터 2019년 3월 31일까지(2017년 난방기 4개월 : 11.15~ 3.15) 대기질 개선을 위해 철강, 코크스, 주조업체에 대해 차별적인 생산제한에 관한 의견 수렴을 공표했다. 정책에 포함된 도시는 지난해와 같은 ‘2(베이징, 텐진)+26’개이며, 일각에서는 80개 도시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난방기 동안 징진지(베이징·텐진 및 허베이성)의 미세먼지(PM 2.5) 농도를 전년 대비 5%(2017년 15%) 감소시킬 계획이다. 중국 철강전문지 마이스틸은 2018년 난방기(10.1~ 3.31) 동안 전년 대비 선철생산량은 1388만톤, 조강생산량은 888만톤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는 별도로 올해 말까지 허베이성에서 1,000만톤, 산서성 225만톤, 산동성 335만톤, 하남성 150만톤의 철강 생산설비를 퇴출시킨다는 계획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철강가격 강세로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 전망했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 중국 정부가 하반기 부동산 가격 억제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난방기 감산 정책이 구체화됨에 따라 중국 철강가격은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국내 철강시장에서는 하반기 조선사향 후판 가격을 톤당 5만~7만원 인상한다. 이는 지난 상반기에 톤당 5만원 인상에 이어 추가로 올린 것이다. 이로써 포스코의 3분기 후판 평균판매가격(ASP)은 2분기 대비 톤당 2만 5,000원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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